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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코딩
1월8일 - 이 날의 다짐을 잊지 말자 본문
https://medium.com/@jwyeom63/더-이상-배우려-하지-않는-개발자-expert-beginner의-등장-dd40c40aeedf
오늘은 새롭게 배운게 아닌
어쩌면 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도움이 될지도 모를 글을 읽게되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처음 이 글을 읽게 된 계기는 테스트 코드에 대해 정리하면서
테스트 코드를 아직도 쓰지 않는 개발자들과 그들처럼 '더 이상 배우려 하지 않는 개발자'들에 대한 얘기를 보며
전 직장 동료들이 생각나서였다.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을 까는 글을 보며 사이다처럼 속시원해질 계획이었는데
내용을 읽을수록 비난 받아야될 사람은 사실 나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살아오면서 나는 주변에 이런말을 자주 했었다.
"저는 게임이나 공부, 운동에서 뭔가를 처음 배울 때 금방 배워서 평균 이상은 곧잘 하는데
그 분야에서 제일 잘하게 되진 못하더라고요 하하"
위 글에서 말한다.
처음 배울 때 능숙하게 잘하게 되어 신이 난 학습자는 '낮은 곳에 달린 열매'들을 열심히 따며 빠르게 성장하지만
그 열매들이 모두 바닥난 후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차차 성장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고
그런 사람들을 필자는 'Expert Beginner'라고 부르고 있다.
나는 그 'Expert Beginner'중 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Expert Beginner
* 정확히는 자신의 테두리가 곧 전체의 테두리가 굳게 믿고, 지역적 최고점에 도달한 후
배움을 멈춘 개발자들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다.
최근 진행했던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만큼 못 따라오는 팀원들을 보며 화가난 적이 있었다.
오전 내내 설명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팀원을 보며 이걸 왜 못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독학 포함 개발을 시작한지 4년 정도된 나랑 이제 배운지 2개월 된 그 분이랑
비교를 논한다는거 조차 우스운 일이었다.
내 나이와 경험에 비해 훨씬 잘하는 사람은 지금 이 캠프 바깥에 무지하게 많다.
나를 그 사람들과 비교하며 부족하다는 사실에 화가나 더 매진해야 하는데
나는 그 사실을 잠깐 잊어버리고 담당 매니저와 튜터에게 불만을 토로 해왔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오래 쉬게 된 것도
'이 회사에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겠어. 가만, 그냥 애초에 여기서 더 성장이 가능하긴 한가?'
라며 개발자 말고 다른 일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거 완전 'Expert Beginner' 그 자체였잖아.
다시금 개발자를 목표로 하게된 지금 내 남은 인생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달려가야 할 것인지
지금이라도 생각하게 해준 이 글의 원 작성자인 Erik Dietrich님과
번역해주신 Jiwon Yeom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권태를 느끼고 나태해지려 할 때 마다 다시 이 TIL을 펼쳐보며
오늘의 부족했던 나를 상기시켜 채찍질하는 글이 되길 바란다.